사진.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
[팜뉴스=김응민 기자] 임플란트는 인공 치아 또는 제 3의 치아라고 불린다. 치아가 빠진 부위에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인공치근, 픽스쳐를 치조골에 식립하여 그 상부에 보철물, 크라운을 제작해 연결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보철치료를 말한다. 이는 치아의 뿌리부터 머리까지 자연치아와 비슷한 모양이기 때문에 심미성이 뛰어나고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식립체를 직접 식립한다. 임플란트를 식립하려면 치조골의 양과 상태가 충분해야 한다. 치아를 상실했어도 치조골의 상태가 좋다면 바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치조골의 양이 부족한 상태이다. 노화나 치주질환 등으로 인해 치아를 잃은 경우 이미 잇몸뼈가 소실됐을 가능성이 높다.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 임플란트를 지지하기 위해 뼈이식을 먼저 진행한다. 뼈이식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환자의 치아 상태, 치조골의 형태, 발치 원인 등을 알아내는 것이다. 환자의 병력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당뇨, 고혈압 등은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수술 자체가 여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상악의 어금니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할 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 상악동이다. 상악동이란 위턱뼈인 상악골 속의 빈 공간을 이야기 한다. 위턱뼈 가운데에 빈공간으로 안쪽은 점막으로 덮여 있고, 속에는 공기가 들어있다.
일반적으로 상악의 치아를 잃게 되면 상악동의 함기화로 인해 주변 치조골이 수직적으로 줄어든다. 치조골이 부족하면 뼈이식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상악동의 경우 구조 특성상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하다. 상악동을 들어올린 자리에는 점막 때문에 공간이 생기는데 이 자리에 치조골을 이식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상악동은 다른 부위와 비교했을 때 혈액 공급이 원활해 뼈이식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 신경이 지나가기도 하는 만큼 면밀한 진단과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잘못된 수술로 인해 신경을 건드리면 감각 이상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보다 정확하고 안전성 높은 진료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철저한 소독 시스템으로 2차 감염까지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치과용 3D CT 및 구강스캐너로 치아 상태는 물론 치조골의 충실도, 뼈에 붙어 있는 연조직, 신경선, 혈관의 위치 등을 관측한다면 수술 시 오차 범위를 줄일 수 있다. 촬영 시간도 매우 짧고 촬영 방식도 편안해 환자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직접 시술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야 환자 상태에 맞는 올바른 임플란트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계획한 대로 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의료진이 안내한 주의사항을 따라야 하고, 올바른 이 닦기와 정기검진으로 관리에 신경쓴다면 오랫동안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글 .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
출처 : 팜뉴스(http://www.phar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