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치아의 절반 이상을 잃게 된다.
이처럼 치아의 빈자리가 많을수록 남아있는 치아를 잘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아의 빈자리를 대신할 치료 방법을 제대로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에는 다수의 치아를 잃었을 때 틀니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잇몸으로 틀니를 고정해야 하는 방식으로 헐거움, 잇몸 눌림으로 인한 통증, 흔들림, 저작 능력 저하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요즘에는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못지않은 저작 능력을 기대할 수 있고 자연치아와 유사한 색상을 지녀 심미성을 유지할 수 있다.
남은 치아가 없는 상태이거나 잇몸뼈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도 뼈이식을 통해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틀니를 고려하던 이들도 임플란트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 틀니 대신 전체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상악과 하악에 다수의 픽스처를 장착하고 상부보철을 연결하는 치료이다.
전체 임플란트는 위, 아래 악당 6~10개 정도의 픽스처를 수복하기 때문에 고정력, 저작력이 매우 강하며, 넓은 범위의 치조골 유지 능력도 뛰어나다.
다만 시술 위치가 정교해야하고 다수의 픽스처를 수복해야 하는 만큼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한 의료진을 찾아야 하며,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직접 인공치근을 수복하는 수술로 단순히 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다른 구강 내부, 질환 여부, 식립 개수 등을 고려한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과거에는 치과 의사의 감각, 기술에만 의존해 정확한 식립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잇몸 절개 범위가 넓어 식립 후 이를 봉합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고상훈 원장 (사진=고르다치과의원 제공)
이 과정에서 잇몸뼈와 잇몸이 다시 융합되기까지 극심한 통증과 부기, 열감이 나타나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환자에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부담은 가중됐다.
필요한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많을수록 더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는데,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좋은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요즘에는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식립 전 환자의 치조골 상황, 각도, 간격, 신경, 혈관 등을 고려해 컴퓨터로 모의 수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정교한 시술을 기대할 수 있다.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환자의 구강 내에서 정확히 재현할 수 있는 수술 유도 장치를 제작해 잇몸 절개 없이 빠르게 드릴링해 식립할 수 있다”면서
“드릴링 방식으로 출혈, 통증, 부기 등을 줄일 수 있어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경우,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빠른 회복을 도와주고 감염, 염증 우려를 덜어낼 수 있으며, 시술 시간과 치료 기간의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임플란트의 경우는 치료 범위가 넓고 환자의 잇몸뼈 상태와 시술 부위, 환자의 연령, 전신 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자세한 상담을 통해 살펴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어디까지나 의료진의 실력,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하며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술 경험을 보유한 실력 있는 의료진에게 직접 시술을 받아야 하며, 1:1 맞춤 치료가 적용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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