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구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핵심
임플란트는 단순히 인공 치아를 심는 수술이 아니다.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수술 방식과 기간, 회복 과정이 달라지기에, 철저한 사전 진단과 맞춤 치료 계획이 제일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기본적으로 4개월 이상 소요되는 중장기 치료다. 이는 인공치근인 ‘픽스처’가 잇몸뼈와 단단히 결합하는 ‘골유착’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잇몸뼈가 부족해 뼈이식이 필요할 경우, 치료 기간은 6개월 이상 늘어나기도 한다.
임플란트 수술 전에는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통해 잇몸뼈의 상태와 구강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잇몸뼈가 건강하고 충분하다면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지만, 뼈가 부족하거나 잇몸질환이 동반된 경우엔 치료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잇몸뼈가 약하다면 뼈이식을 선행하거나, 상황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뼈이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복용 중인 약물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세심한 치료 계획을 세운다.
임플란트 1차 수술은 픽스처를 잇몸뼈에 식립하는 단계다. 잇몸을 절개하여 식립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만 내어 진행하는 최소절개 방식이 있다. 절개 방식은 시야 확보가 용이하지만, 의사의 육안에 의지해야 하고, 회복 기간이 비교적 길다. 반면 최소절개 방식은 컴퓨터분석을 통한 가이드를 활용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빨라 최근 선호되는 방법이다.
1차 수술 후 평균 2~6개월의 골유착 기간이 지나면, 픽스처에 ‘지대주’를 연결하는 2차 수술이 진행된다. 지대주는 픽스처와 인공치아(크라운)을 연결하는 구조물로, 비교적 간단하다. 이후 잇몸이 회복되면 환자의 구강 구조에 맞춘 크라운을 제작해 장착하고, 교합 조정을 통해 전체 치료를 마무리한다.
임플란트는 내구성이 뛰어나, 잘만 관리하면 수십 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 임플란트 스케일링이 필수다. 초기 수술 성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유지 관리가 치료의 성패를 좌우한다.
임플란트 수술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구강 구조를 세밀하게 고려한 맞춤 치료가 핵심이다. 정밀 진단 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상주하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고상훈 대표원장
출처 : 시선뉴스(http://www.sisu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