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이라고 하면 성장기나 청소년기에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미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취업, 결혼 등 중요한 행사를 앞둔 20, 30대 성인들 사이에서도 교정 치료가 활발해졌다.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동시에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치아교정은 오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단순히 저렴한 비용만 볼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경험, 교정 방법, 사후관리 등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치아교정 치료 시 개인마다 다른 구강 구조를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환자마다 부정교합, 덧니 등 문제점이 다양해 정밀 검사 장비로 치아 모양과 골격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턱관절 상태, 구강 내 건강 상태 등 여러 부분도 확인한 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 개인에게 적합한 치아교정장치도 결정해야 한다. 현재까지 다양한 종류의 교장장치가 출시되어 있다. 이중 교정 케이스, 경제적 상황, 심미성 등을 모두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이때 각자 부정교합 상태에 따라 선택 가능한 교정장치 종류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의로 지정하기 보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교정장치로는 메탈부터 세라믹, 클리피씨가 있다. 메탈은 비용 부담이 낮지만 외부적으로 크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클리피씨는 자가결찰방식으로 마찰이 적어 통증이 적고 치아를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치아 내측에 부착하는 설측 장치, 탈부착이 가능하며 투명해 티가 나지 않는 투명교정 장치처럼 심미성이 높은 장치 종류도 있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
사후관리에 대한 부분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치료는 꼼꼼하게 진행해야 한다. 교정 후 관리도 철저히 해야 치아가 바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유지장치를 잘 착용하면서 치아가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하고, 치과에서도 주의사항을 안내하며 책임지고 관리해줄 수 있어야 한다.
치아교정치료는 정밀한 구강 검진부터 교정장치 선택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하며,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교정치료 전 정밀 검사 후 개인마다 다른 특성에 따른 치료 계획을 세우고, 사후관리도 꼼꼼히 도와주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글 | 고르다치과의원 홍석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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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윤 원장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인턴을 거쳐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에서 수련했다. 동 병원 치과교정과 외래교수이며, 대한치과교정학회 준회원,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다.
홍석윤 고르다치과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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